2023년을 돌아보며, 어느 한 백엔드 지망생의 회고

2022년에 세웠던 목표가 무엇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.

올해는 유난히도 힘든 여름과 가만히 있어도 실시간으로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가을

, 그리고 참으로 시린 겨울을 보냈습니다.

 

2022년 3월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빌드업을 하고

202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딩 부트캠프를 시작하였습니다.

부트캠프는 6개월간의 여정 끝에 10월 5일에 수료를 마쳤습니다.

이 과정중에 부딪힌 벽들은 중도하차를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으나

결국 수료까지 해냈습니다. 장하다 내 자신!

 

이 과정에서 만난 인연들을 잊지 못합니다.

물론 지금은 다시금 멀어진 인연들이 있지만

손가락 벌어진 틈 사이로 흩날리지 않고,

손바닥 안에 고이 자리를 잡은

보석같은 이들도 여전히 있습니다.

 

2023년

• 일상의 행복 : 봄 치앙마이 여행, 무사히 마친 라이의 큰 수술.
• 집사의 행복 : 고양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 것
• 최고의 실행력 : 부트캠프를 시작하고 수료까지 완료한 것
• 아쉬운 점 : 4분기를 제대로 보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. 그리고 코딩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, 학부 때 내 마음대로 컴공 복수전공 할 걸... 이런 후회의 마음들이 많았습니다.
• 힘들었던 시기 : 팀 프로젝트에서 팀장을 맡으면서 무게감과 부담감에 번아웃이 오기도 했습니다.
• 극복했던 방법 : 힘이 들때면 누워서 쉬다가 이내 옷을 입고 바깥으로 나가 걷기를 많이 했습니다. 걸으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, 그래서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.
• 칭찬하고 싶은 점 : 팀원 이탈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프로젝트를 마무리해냈습니다. 아직 추가 구현이 더 필요하지만 공식적인 일정은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.
• 더 노력해야 하는 것 : DB공부와 알고리즘 공부
• 성장한 부분 : 계단식 성장을 경험했습니다. 코딩을 1도 모르던 제가 코드를 짜고, 서버 구축도 하고, 배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• 개선해야할 부분 :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.

 

2024년

• 신년 일상 목표 : 헬스 등록하고 주 3회 이상 운동하기, 정처기와 Sqld 자격증 따기. 및 꾸준히 공부하고 토이프로젝트 3개 해내기.
• 신년 최대 목표 : 상반기 1분기 개발자 취업 (늦어도 5월까지는 취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.)
• 마음가짐 : 겁먹지 말고, 동시에 지나치게 들뜨지 말기. 번아웃이 오면 잘 쉬고, 툭툭 털고 일어나서 진중하게 나아가기. 문서나 글 신중하고 꼼꼼하게 파악하기.
• 도전 : 커피챗, 스터디 등을 통해 더 다양한 사람들 만나기, 꾸준히 운동해서 계룡산 남매탑 순식깐에 찍고 오는게 가능한 체력 기르기.
• 성취 : 회사 잘 적응하기
• 1순위는 무조건 취업입니다 ㅎㅎㅎ

 

다들 힘들고 고단한 한 해를 보냈을텐데

소중한 이들의 2024년을 무한정 응원합니다.

흐린 후 차차개고, 매서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거에요.

마지막은 제가 가장 행복했던 태국 여행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:)